광주 CAP센터(소장 한선희)는 광주 백일초등학교에서 9월 14일 교사워크숍, 17일 부모워크숍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총 312명의 5~6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CAP을 진행하였다.
워크숍에 참석한 학부모는 ‘언론 등을 통해 피상적으로 알던 내용을 교육을 통해 더 깊이 알 수 있었다’, ‘내 아이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누구에게나 위험은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’, ‘법적 제재 등 사후 조치보다 예방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’라는 의견을 주었다.
아동워크숍을 참관한 담임교사는 ‘아이들이 좋아하는 역할극과 시연 등을 통해 재미있고 쉽게 전략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’며, ‘일회성 교육이라 아쉽고 1년에 2~3회 정기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좋겠다’고 의견을 말해주었다. 또한 CAP 예방전문가들의 교육 능력에 대해서는 ‘학교 선생님들보다 더 선생님처럼 잘하신다’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.
워크숍에 참석한 아동은 ‘CAP을 통해 나의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로울 권리를 배웠고,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’, ‘위기의 상황이 오면 당황하지 말고 내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겠다’, ‘CAP은 재밌는 역할극과 믿을 수 있는 구호로 내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어주었다’고 소감을 밝혔다.
광주백일초등학교장은 올해 CAP 프로그램을 5~6학년에 국한하여 실시한 것이 아쉽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아동폭력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CAP 워크숍을 확대 시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.